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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코인 거래정지 상폐 이유

by !!@@!!! 2022. 5. 13.

루나 코인 급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루나 코인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라(Terra)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암호화폐입니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하고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테라는 테라 프로토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통화량이 조절됩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프로토콜에서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요가 줄어들면 통화량을 줄여 가격을 유지합니다. 테라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루나를 통해 테라를 사들이며 가격을 올리고,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서면 테라로 루나를 사들이며 가치를 떨어트리는 식입니다.

 

한때 90달러까지 갔던 루나 코인은 급락으로 인해 0.006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가격은 거의 값어치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루나코인 몰락

루나코인은 한때 세계 10대 코인 안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K코인으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30) 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코인으로 지난해 말 처음으로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면서 한국산 코인의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테라폼랩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지만 대표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루나와 테라는 '김치 코인'으로 분류됩니다.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지만, 최근 일주일 새 99% 폭락했습니다. 지난달 5일 50조원에 달했던 루나 시가총액은 12일 현재 6786억원까지 폭락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가운데 3위 규모로 시총 180억달러에 달했던 테라 역시 반 토막이 났습니다.

테라 코인의 원리

루나와 연동된 테라가 가격 1달러를 유지해온 비결은 루나코인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테라 가격이 1달러보다 낮아지만 투자자들은 테라를 매수하고 회사 측은 테라를 개당 1달러로 계산해 투자자에게 루나로 지급하거나 예치 시 연 20%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테라를 회사에 팔거나 맡기는 투자자들이 늘면 시중에 테라 수량이 줄어서 가격이 상승하며, 테라 가격이 1달러를 넘어가면 투자자들은 루나를 매입해서 테라로 교환하게 됩니다. 그러면 테라 수량이 늘어서 가격이 하락하는 원리로 기능해 왔습니다.

루나 코인 거래정지

바이낸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와 모든 선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나는 바이낸스 거래소 내에서 바이낸스의 자체 제작 스테이블 코인인 ‘바이낸스USD(BUSD)’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상장폐지 이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등에서도 루나 코인 거래 중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루나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입니다.

  • Luna는 디지털 자산 LUNA의 유통량 조절 알고리즘을 통해 UST(TerraUSD)를 1달러 가치에 연동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해당 연동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업비트는 Luna 및 UST의 가격 변동 및 알고리즘의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 해왔는바, 상기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Luna의 급격한 유통량 및 시세 변동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2022-05-11 Luna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 유의종목 지정 이후 현재까지 Luna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가격 변동이 지속되고 있고, UST 연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편, 프로젝트의 사업진행 상황에 있어서 UST 연동 작업 등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여러 해외 거래소에서 Luna 페어가 거래지원 종료되고 있는 상황으로 급격한 시세변동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2022-05-20 12:00에 거래지원이 종료되며, 거래지원 종료 시, 마켓에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요청한 주문(매수/매도)은 일괄 취소됩니다.

루나코인 급락이유

테라코인은 변동성이 큰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가격을 달러에 연동시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지만,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테라 급락이 자매 코인인 루나 급락으로 이어지고, 루나 하락은 다시 테라 가격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에 빠져든 것입니다.

 

세계 3대 스테이블 코인으로 꼽혔던 테라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자 그 담보 역할을 하는 가상화폐 루나 가격이 10%가량 떨어졌습니다. 코인 가격이 출렁이자 겁이 난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졌고, 코인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는 테라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기 위해 6조개가 넘는 루나를 발행했으나 가격 하락만 부추겼습니다.

4월 5일 119달러였던 루나 가격은 13일 오후 0.00003달러가 됐다. 가격이 99.99% 폭락한 것입니다. 1달러 가치를 유지해야 시장에서 기능할 수 있는 테라 역시 0.19달러까지 가격이 주저앉으며 몰락했습니다. 이에 13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고팍스 등이 루나를 상장폐지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가상화폐 매도 압박에 테라 가격이 무너졌으며, 루나·테라 폭락의 파장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테라 사태는 포트폴리오로서의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한다. 가상화폐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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